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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지금은 도윤시대. 한화 주전 유격수는 누구다?? 이도윤이다. (feat. 한화뮤탈)

그거 아십니까..? 이도윤 선수는 지금 9년차 프로선수인것. 연봉 3400만원으로 주전이 아닌 예비 유격수로 버텨왔습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있지요. 이도윤 선수에겐 그게 기회가 되었습니다. 9년차 무명 내야수 생활이 올 시즌 드라마같은 상황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이전 주인이 돌아왔음에도 다시 내어줄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죠. 
 

이도윤 선수는 지난 8월 3일 대전 두산전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하여 7회에는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뽑아내었으며,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한화의 5-2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데뷔 첫 선발 2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첫 3루타를 2타점 쐐기타로 장식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경기 후 이도윤 선수는 평소보다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한 것이 기쁘다며 첫 2번타자 역할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며 웃어보였습니다. 부담보다는 타석이 빨리 돌아오겠단 생각을 했으며, 크게 긴장하지 않은 듯 했습니다. 이도윤 선수의 후반기 성적은 11경기 21타수 8안타로 팀 내 타율 1위(.381)로 가장 핫한 타자였습니다. 


북일고 졸업 후 지난 2015년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도윤 선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0년 후반부터는 1군에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백업 역할일 뿐이었죠. 올해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전 유격수였던 오선진 선수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하여 수비가 불가능해지자 5월20일 1군에 콜업되어 백업 수비수를 시작으로, 6월부터는 단단한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선발 기회를 늘리더니 늘어난 타석에서의 스윙도 날카로워졌습니다. 

한화의 대체 불가했었던 (전)주전 유격수 하주석 선수가 음주운전 징계 해제 이후 지난달 11일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한화의 주전 유격수는 이도윤 선수입니다. 하주석 선수는 1군 복귀 후 팀의 12경기 중 2경기에만 선발출장했으며, 이도윤 선수의 자리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어떤 선수가 나가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나, 최근 뇌절했는지 간간히 주전 유격수를 빼는 만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으로써 딱밤이 마려울 때가 잦은데, 적당히좀 합시다. 감독님.


경기를 거듭합수록 이도윤 선수의 기량이 좋아지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인위적으로 주전 유격수의 출전 기회를 자꾸 나눠버리면 되겠습니까..?? 이도윤 선수가 힘들어서 쉬고 싶다구 해서 그런거면 인정...ㅋㅋ그거 아니면 빼지마세요.


사실 이도윤 선수가 올 시즌 얼굴을 비추는 횟수가 잦아질 초반 무렵만 해도 땜빵을 잘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하주석 선수와 바통터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이 말 그대로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이도윤 선수는 7월 이후 3할대(.333)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도 2할6푼7리(135타수 36안타)로 끌어올리며 팀 내 최다 희생번트 8개로 작전 수행 능력이 좋고, 5개의 도루로 주력도 갖춰 공수주에서 우수한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어느덧 3개월째 선발 유격수로 출장 중인 이도윤 선수는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이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팀에 도움이 되려 하는 생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설사 선발로 나가지 않더라도 뒤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스스로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듯한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백업이 좋은 선수는 없는 법. 특히 프로 세계에 영원한 주전도, 만년 백업도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도윤 선수는 본인이 인정할 만한 진정한 주전 타이틀을 위하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로 9년차이지만 그간 1군에서의 기회가 없었던 만큼 그의 연봉는 34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리그 최저 연봉(3000만원)보다 조금 많은 수준인데 올해 활약이라면 내년에는 큰 폭의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달 3일 득남하면서 야구를 더 잘해야 할 동기 부여가 커졌는데요. 이도윤 선수는 힘들 때도 가족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뛰게 된다며 아내가 집에서 혼자 육아하느라 힘들 텐데도 자신에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매 경기를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더 큰 활약을 하고, 연봉도 더 많이 올리고, 더 멋진 선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이도윤선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